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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송기자 총격 용의자 동성애자 인종차별과 성희롱, 추행 있었다(미국 기자 총격 동영상)핫이슈 2015. 8. 27. 10:40
미 방송기자 총격 용의자 동성애자 인종차별과 성희롱, 추행 있었다
미국 방송기자 2명이 생방송 도중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이 벌어져 미국전역이 충격에 빠진가운데, 생방송 기자 총격 용의자의 "직장내 성희롱 추행 있었다"고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 지역방송국 WBDJ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속기자 2명이 버지니아주 남서부에서 생방송 인터뷰 도중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전했는데요.방송기자 앨리슨 파커(24)와 촬영기자 아담 워드(27)는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맨은 여자친구가 방송 조종실에서 직접 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총격 사건의 범인인 베스터 리 플래내건(41)은 2012년 WDBJ에 입사했으나 회사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1년도 되지 못해 퇴출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용의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플래내건은 범행에 앞서 지난 주 브라이스 윌리엄스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이후 파커와 워드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파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워드가 나랑 한번 같이 일한 뒤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대로 고용했다"는 주장을 했으며 이날 범행 직후 범행 동기가 담긴 이른바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내는 '자살 노트'를 ABC 방송국에 팩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튜브 미국기자 캡쳐 - 사진
자살노트에 남긴 내용으로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언급과 함께 인종차별과 성희롱, 추행 등에 대한 불만도 포함되어 있는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플래내건은 이번 '생방송 기자 총격'사건의 범행 동기로 지난 6월 발생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과 2007년 한인 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을 꼽기도 했는데요.
그는 "나는 조승희한테 영향을 받았다. 조승희는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때)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가 죽인 것보다 거의 2배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용의자 플래내건은 사건 발생 5시간 후인 오전 11시 30분께 차량을 몰고 도주하던 중 경찰의 추격을 받고 결국 권총으로 자살했습니다.
미국 기자 총격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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