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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후기 어느 네티즌 대만족 관람기(스포없음)
    etc 2015. 7. 3. 13:45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후기 어느 네티즌 대만족 관람기

     

    저도 워낙에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관람전에는 후기몇개는 꼭 챙겨읽고 가는 편인데요

    구글링으로 찾은 한 네티즌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후기가 마음에 들어 옮겨봅니다.

    관람전에 한번 읽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려요~

     

     

    1. 영화관에 제네시스를 보러 가기 전 주의사항(?)

    터미네이터1을 다시 복습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1편의 동일 장면인데 다른 패턴으로 흐르는 부분,
    다른 패턴에서 동일 장면으로 흐르는 부분,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에 대해 엮인 이야기 혹은 등장인물의 대사 등

    오마쥬 느낌으로 답습한 여러 장치들이
    오래전 1편을 봤던 사람들에겐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1편 안 본 사람은 없겠지만,
    너무 오래전에 봐서 세세한 장치들이 기억이 안 나실 것이 문제입니다.
    과거 1편의 디테일한 부분을 기억해 두면 제네시스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장면 장면마다 기대감의 수준이 틀려지니 추억의 1편을 복습하고 가서 얻을 즐거움이
     상당히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편은 굳이 복습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마쥬한 장면은 없고 T-1000만 따왔으니.

     

     

     

     

    2. 영화의 재미

    요즘엔 워낙 특수효과가 발달한 만큼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져서
    1991년도에 터미네이터 2편을 보고 사람들이 얻은 충격과 감동을
    속편에서 재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번 제네시스는 2편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다른 시리즈보다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사실 2편 이 후, 워낙 재미가 없었기에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 안 한 보람이 있네요.
    역시 영화는 기대치가 낮을 수록 의외로 재밌을 때의 즐거움이 크네요.

    일단 액션씬들을 상당히 서스펜스 있게 잘 만들었네요.
    그냥 멋있다, 웅장하다 생각하며 보는 액션씬이 있고(매드맥스, 샌안드레아스)
    반대로 주인공의 위기에 정말 심장 쫄깃하며 보는 액션씬이 있는데
    이 영화는 후자였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특히 추억팔이가 아주 제대로라서 감성적으로 건드는 부분이 많네요.
    사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감정이입이 잘 되서..

    전 매우 즐겁게 봤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선 가장 재밌게 봤네요.
    배우들도 다 매력적인 것 같아요. 특히 존 코너, 정말 연기 잘 하네요.
    그리고 대너리스 예쁘네요.

     

     

     

     

    3. 영화의 설정

    영화의 설정은 그냥 영화에서 그렇다고 하면 수긍해주는 마인드를 갖는게 좋습니다.
    평행세계 간 기억의 교차를 슬쩍 다루는데
    '그건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없군.'이라고 반발감을 가져봐야 소용 없습니다.

    애초에 1편의 설정부터가 말이 안 되었거든요.
    존 코너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인물의 아들이라는 설정부터가
    상식적으론 불가능 한 이야기거든요.(갑자기 영화 타임패러독스의 설정적 악몽이 ㅋ)
    '그냥 재밌는 상상이자 설정이구나.. 니가 만든 세계관에서 니가 그렇게 설정했다면
    그러려니 해줄게.'라는 마인드로 보는게 편합니다.

    어차피 재미있으려고 보는 영화인데요. ㅎ

    게다가 양자역학이 알려주는 기묘한 과학적 사실들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겪어 보셨겠지만  상식 상에선 절대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도
    아직 그것이 성립되는 원리를 모를 뿐 미리부터 안된다고 단정짓는건 오만인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 무조건 부정하기 보단,
    '니가 그게 된다고 하니 되는 걸로 알게.'하고 보면 좋습니다.

    워낙 시간관련 소재들에선 그런 양자역학과 비슷한 난장판이 기본적으로 그네들의 일상이기에
    걔네가 무슨 말을 하든,
    '그래 니가 설정했으니 니 설정에 따라줄게.' 하며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엔딩크레딧 끝나고 쿠키영상 있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좌석에 잠깐 앉아있으면 금방 나옵니다.

     

     

     

     

    - 뽐뿌 영화포럼에서 찾은 연을쫓는아이님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관람후기 -

     

     

    어떤 영화인지 스포 없이도 느낌이 딱 오지 않나요?
    좋은리뷰입니다.

     

    지금 1편보고 있는데요 ㅋㅋ

    저도 주말에 보러갈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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