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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
    연예 2018. 4. 17. 11:59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배우 최은희의 대한 영화계의 추모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원로배우 최은희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은희 아들 영화배우 신정균 씨의 말을 인용해 "영화인장으로 치러야 한다는 영화계 의견이 많았지만 어머님 생전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영화배우 최은희는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은막의 스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연극 무대를 누비다가 1947년 '새로운 맹세'로 스크린에 데뷔 이후 '밤의 태양(1948년)', '마음의 고향(1949년)' 등을 찍으며 김지미ㆍ엄앵란과 함께 1950∼19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올랐는데요.

     

    방송회면 캡처 연합뉴스 제공 - 사진

     

    그녀는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신상옥 감독을 만나 결혼한 뒤 많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 옛날 조용한 지적 여인상으로 최고의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영화배우 최은희 인생은 파란 만장한속에 1960년대 신상옥 감독과 함께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인데요.

     

    '꿈(1955년)', 지옥화, '춘희(1959년)', '로맨스 빠빠(1960년)', 백사부인, '성춘향(1961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에서 함께 했습니다.

     

    글래머이면서도 가냘픈 자태와 수줍은 표정으로 요조숙녀에서 요화, 현모양처에서 여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1976년까지 130여 편에 출연하는 등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는데요.

     

     

    원로배우 최은희는 출연작마다 히트를 쳤고 '대종상 여우주연상’(1962,1965,1966년),'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2014년)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1976년 故 신상옥 감독과 이혼한 고인은 1978년 안양예고 교장시절 홍콩에 안양예고와 비슷한 성격의 학교가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북한의 남포항으로 납북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훗날 오스트리아 있는 미국대사관을 통해 신상옥 감독과 함께 북한을 탈출했었습니다.

     

     

    한편, 최은희는 지난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는데요.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로 정해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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