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검찰조사 일부 혐의 인정

이희진 검찰조사 일부 혐의 인정 영장청구 오늘 결정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이희진이 검찰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오늘(6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봉규)의 말을 인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6일 중 정할 방침이다"라고 이날 보도했는데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성공한 주식투자자로 유명세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희진 검찰조사 뉴스 방송 화면 TV 조선 제공 - 사진

 

"은행에 적금을 넣어도 1% 이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요?

이제부터 여러분의 고민, 확실하게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 아니라고 부인하는 부분도 있다"며 "6일 안으로 영장 청구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에 대해선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검찰은 이씨가 유사수신만으로 200억여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희진은 미라클홀딩스,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미라클이엔엠 등 8개의 기업을 운영 중인데요.

 

'아싸 이희진의 블록, 증권맨 아싸 이희진' 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주식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장외주식에 투자해 종잣돈을 수십배로 불렸다고 밝혀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습니다.

 

 

이씨 권유로 투자한 뒤 돈 잃어 ... 금감원에 진정

 

이후 지난 2014년 서울 강남구에 투자자문사인 M사를 설립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피해자들의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지난 8월 17일 이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희진

"주식이 곧 오를 것이다"

 

투자자

시세 2배 가격에

주식 매입

 

이후 검찰은 같은달 23일 M사와 이씨의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 5일 오전 자택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는데요.

 

커뮤니티 이희진 - 사진

 

한편, 검찰조사가 시작된 후 이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이사직을 모두 사임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