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엄앵란 리즈 젊은시절

엄앵란 신성일 젊은시절 모습

 

개그우먼 정이랑이 'SNL코리아8'에서 엄앵란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해명한 가운데, 신성일 엄앵란 리즈 시절 과거모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성일 리즈 엄앵란 젊은시절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964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사진과 과거사진이 여러장 게재되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결혼식은 공무부 오재경 장관이 주례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열렸으며 결혼식장 정원은 450명에 불과했지만 무려 51년 전에 벌어진 반세기 전 사상 최고의 이벤트라고 불리웠던 당대 톱스타들의 결혼이었기에 경찰 공식 추산만 4000명에 달하는 팬들과 호사가들이 몰려든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워커힐호텔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자가용이나 셔틀버스로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하니 이런점으로 미뤄 봤을때 얼마나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지 예측할 수 있는데요.

 

그 시대 최고의 청춘스타이자 대중의 로망이었던 이들의 결혼 소식은 기사가 실린 신문과 잡지가 모두 동이 날 정도로 전 국민적 관심과 인기를 끌었고 결혼 생활 5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타 커플의 대명사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직까지도 한국 연예계 사상 가장 성대했던 결혼식으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엄앵란은 1936년에 클라리넷 연주자인 아버지와 무용가 출신 영화배우였던 노재신 여사 사이에서 서울 토박이로 태어났습니다.

 

예술가 집안의 피와 끼를 물려받은 그녀는 숙명여대 가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6년 스무살 나이로 은막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었으며 당시 '단종애사'(감독 전창근)를 준비 중이던 영화사에 어머니를 따라 놀러갔다가 이뤄진 전격 캐스팅이었는데요.

 

이후, 그녀는 연기생활을 한 10여 년 동안, 무려 1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화 '로맨스빠빠(1963년)'에서 1살 연하의 신인배우 신성일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아낌없이 주련다(1963년)'가 청춘영화 시대의 포문을 열면서 이들 부부는 함께 주연을 맡은 '맨발의 청춘(1964년)'이 상징하듯 우리 영화사상 전무 무후한 황금의 콤비스타로 가장 긴 커플 톱스타 시대를 이끌어 냈는데요.

 

 

현재는 80이 넘은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인으로 변신에 성공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tvN SNL코리아8 제작진 측의 말을 빌려 "정이랑이 연기한 '김앵란'은 엄앵란과 '김영란법'을 만든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합쳐 만든 캐릭터다. 정이랑이 그의 개인사를 모른 채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어 "재방송 분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SNL코리아8'의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는 SNL 크루 정이랑이 그의 분장을 하고 등장, 마마무 멤버 화사와 노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았는데요.

 

 

이때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그녀를 흉내내며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영미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격한 공감을 했다.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라며 꽁트를 이어갔는데요.

 

방송 화면 캡처 tvN 제공

 

그러나 그는 지난 1월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녹화하던 중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고 유방 절제 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바, 시청자들은 "유방암 환자를 희화화 한 것이냐"며 비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