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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야모야 여대생 한달 만에 의식회복
    etc 2016. 7. 7. 11:06

    모야모야 여대생 한달 만에 의식회복

     

    희귀질병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중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났다가 쓰러진 여대생이 사고 한 달 만에 극적으로 깨어났다는 기분좋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모야모야병 여대생의 가족에게 구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의정부지검(검사장 조희진)은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열고 '모야모야병' 강도 피해 여대생 김모(19)양과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 만에 극적 회생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는 먼저 207만원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모야모야 여대생 의식회복 뉴스 방송 화면 캡처 YTN 제공 - 사진

     

    '모야모야병' 강도 피해자 김양은 지난달 5일 강도를 만나 의식 불명에 빠지면서 모야모야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김양은 사고 한 달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8주 진단이 나와 우선 207만원을 지원키로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김양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치료비 524만원과 생계비 280만원 등 804만원도 지원 받는다고 합니다.

     

     

    이날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대생 김모 씨의 어머니는 전화통화를 통해 "아이가 의식을 되찾아 현재 회복하는 단계"라며 "아직 말은 못하지만, 가족들을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는데요.

     

     

    건강이 좋아져 지난 4일부터는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자신의 집 앞 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는데요.

     

    한 남성이 김양 뒤로 다가와 흉기로 위협, 깜짝 놀란 김양은 강도를 뿌리치고 있는 힘껏 집으로 도망쳤고 그 사이 강도는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집에 도착해 강도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요.

     

    병원에서 김 씨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모야모야병'이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김 씨는 혈관에 물이 차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는데요.

     

     

    한편, 김 씨에게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모 지상파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 A(30)씨로 드러났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지난달 22일 강도치상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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