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신동욱 CRPS 투병 고백

탤런트 신동욱 병 CRPS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배우 신동욱이 JTBC 예능에 출연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에 대해 털어놓는 가운데, 탤런트 신동욱 CRPS 투병 고백으로 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인데요.

지난 2011년 군 복무 중 희소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배우 신동욱 투병 중 첫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했습니다.

 

 

이날 그는 군 병원에 있을 당시,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를까 봐 수건을 물고 재활치료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추스르기 힘든지 끝내 눈물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요.

 

당시 이 병은 희귀병이자 난치병으로 증상 역시 출산이나 사지절단보다 더 끔찍한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그에게 동정 여론이 일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시도 때도 없이 피부가 화끈거리고 쑤시는 등 극심한 통증이 전신을 엄습하는 병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겨울 되면 왼손 베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며 탤런트 신동욱 왼손 가죽장갑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은데 이어 이 병으로 인해 2011년 의병 제대와 지금까지도 투병 중인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6년만의 TV출연이지만 2013년 1월 희귀병으로 투병중인 그의 근황이 방송에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그의 소식을 전하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투병 중임에도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전문의는 CRPS에 대해 "이 세상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장 큰 통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투병 중임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이날 30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열 번째 말 공연'의 주자로 나선 그는 "저를 기억하는 분도, 잊어버리신 분도 처음 보는 분도 있을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저를 아는 분들은 쟤 환자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거다"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중증환자가 맞다"고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판정받은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에게 '위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블랙홀'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위로에서 벗어나 '5년간 표류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재활치료와 요양을 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

 

이어 "유희열이 감성 변태라면 자신은 고통을 참아내는 고통 변태"라고 재치 있게 자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힘겹게 버스킹을 이어가던 그는 돌연 말을 멈추자 버스킹 현장은 긴장감이 흘렀고 갑작스레 고통이 찾아온 듯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MC 유희열은 "오늘 버스킹의 목적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마침표를 찍는 것"이라며 진심으로 그를 응원했는데요.

 

JTBC 제공

 

고통을 참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버스킹을 이어갔고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버스킹을 끝마쳤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시민들은 눈물과 함께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냈는데요.

 

 

한편, '5년간 표류' 하다 대중 앞에 힘겹게 용기를 낸 그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이날 30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