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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매거진2580 차범근 축구교실 수석코치 폭로
    스포츠 2016. 7. 18. 12:18

    시사매거진2580 차범근 축구교실 수석코치 폭로

     

    차범근 전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교실의 비리가 공개된 가운데, 차범근 축구교실의 전 수석 코치가 "사실상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일가의 개인 비서와 집사 역할까지 했는데 퇴직금도 받지 못한 채 해고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는 지난해 8월까지 10년 넘게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수석 코치로 일하다 해고된 차범근 축구교실 수석코치 노 코치가 출연했는데요.

     

    차범근 축구교실 노코치는 지난 4월 부당한 이유로 해고를 당했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차범근 전 감독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주 1회 월 5만원

    주 3회 월 12만 ~ 13만원

     

    전 수석 코치가 주장하는 임금은 축구교실에서 일한 임금이 아니었는데요.

     

    그는 자신이 차 전 감독 측 명의의 서울 한남동 상가 3채 관리와 밀린 월세 받기, 세입자 명도 소송 이후 내쫓기 등 차범근 전 감독과 관련된 각종 집안일 업무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합니다.

     

    시사매거진2580 차범근 축구교실 방송 화면 캡처 MBC 제공 - 사진

     

    노ㅇㅇ 차범근 축구교실 前 수석코치

     

    세찌(차범근 아들) 동원훈련 불참사유서까지 제가 써서 냈고

    회장님(차범근) 골프 치는데 카드를 안 가지고 갔다. 카드를 갖다주고 와라

     

    실제로 제작진은 전 수석 코치 뿐 아니라 코치들 대부분이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2007년에는 한 코치가 1700만원 가량의 퇴직금을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2008년에 퇴직금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의 부인 오은미씨는 "매달 30만원의 임금을 지불했으며, 수석 코치가 원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으며, 퇴직금 관련해서는 "1990년대에 축구교실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던 상태의 행정적 착오"라고 해명했는데요.

     

    차범근 축구교실에 대한 폭로는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도 세찌가 교복을 안 가져갔다 스위스에

    빨리 가서 EMS(국제 택배)로 빨리 보내줘라

     

    전 수석코치는 차범근 축구교실이 기준 수강료인 주 1회 4만원, 주2회 6만원, 주3회 7만원의 기준을 어기고 주1회 월 5만원, 주3회 월 12만~13만원 등 기준보다 더 많은 수강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서울시가 위약금을 부과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여전히 기준 초과 금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은미 차범근 前 감독 부인

     

    우리 노ㅇㅇ 코치가 일을 잘해요. 저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또 차범근 축구교실의 수강생은 특정 업체의 유니폼과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확인 결과 이는 해당 업체로부터 매년 1억 5000만원 어치씩 무상으로 후원받은 제품이었는데요.

     

    무상 후원제품을 수강생에게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긴 셈입니다.

     

     

    진짜 사람이 할 짓 못할 짓 다 했는데 제가 돈을 달라고 그러니까

    제가 원해서 그 일을 했대요. 원해서 한 일이니까 줄 수 없대요

     

    차범근 축구교실의 인사 문제도 지적되었는데요.

     

    차범근 축구교실의 직원 중에는 오은미 씨의 동생 등 친인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퇴직금을 못 받는 게 아니고 받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노동청에 진정 넣은 사람만 단 세명만 여태가지 받았고

     

    친인척 직원들은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요.

     

    전 수석코치는 "친인척들은 본인 마음대로 출근한다. 근무시간에 1, 2시간 게임을 하다 퇴근한다. 대표의 가족이니까 누구도 간섭을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前 감독 차범근 아내 오은미

     

    업무상 굉장히 실수죠. 굉장히 잘못한 거죠

     

    또 차범근 전 감독의 자택에서 일하는 운전기사와 가사 도우미의 월급도 차범근 축구교실 운영비에서 빠져나가고 있었는데요.

     

    이에 오은미 씨는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운전기사다"며 "축구교실 운영과 관련해 손님이 늘어 가사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누가 말할 수가 없죠. 오너(차범근 대표) 가족이니까

    아무도 터치가 안 되죠

     

    차범근 전 감독 측은 "축구교실 운영상의 문제로 차 감독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차범근 2580 측의 인터뷰를 거절했는데요.

     

    한편, 차범근 축구교실은 지난 1990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유소년 클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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