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인성 과거 비매너 해명

류승우 인성 과거 비매너 해명

 

류승우(나이 23)가 우리나라 올림픽 본선 첫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며 리우올림픽 대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C조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서 무려 8골 폭죽을 터뜨리며 8-0 대승을 거두었는데요.

 

 

올림픽 본선에서 나온 남자 축구 첫 해트트릭으로 류승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경기 후 류승우는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준비했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감독님이 과감하게 슈팅을 많이 하라고 하셔서 간결하게 슈팅을 자주 시도한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해트트릭에 대해 그는 "내가 해트트릭을 한 것보다 첫 단추를 잘 꿴 게 기분 좋다. 내가 잘 해서 골을 넣었기보단 동료들이 잘 패스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은 2·3차전도 분위기 잘 살려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차전 상대 독일에 대해 류승우는 "중요한 경기다. 레버쿠젠에서 라스 벤더, 율리안 브란트와는 같이 뛰어봤다"면서 "독일에 있으면서 많이 접해봤던 선수들이다. 특정한 누구를 꼽기보다 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니까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한국 피지 류승우 골 영상 캡처 MBC 제공 - 사진

 

류승우는 지난해 10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상대 선수의 종아리를 밟은 이후 격분한 호주 선수들과 충돌했고 이 장면들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당시 인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을 접한 많은 축구팬들은 류승우의 비매너 행동에 많은 지적을 쏟아냈고 한국 호주 류승우 비매너 동영상이 화제가 돠면서 아무리 우리나라 선수지만 정정당당하지 못한 플레이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에 류승우는 3일 뒤 이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 2차전을 끝낸 후 인터뷰에서 "정신없었다. 잘못한 부분이고, 다신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류승우는 또한 "전반이 끝나고 난 뒤 사과를 했고 경기가 끝난 다음에도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라운드에서 '악바리'인 류승우는 그라운드 밖에선 자타공인 '순둥이'라고 합니다.

 

한국 호주 류승우 경기 영상 캡처 SBS 제공 - 사진

 

중앙대 시절인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행을 이끌며 주목받았고, 지난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류승우를 지도해온 감독들이 "영리하다" 다음으로 많이 하는 평가는 이구동성 "착하다" "반듯하다" 였다고 합니다.

 

 

당시 처음 접한 악플 세례에 류승우 인성 논란이 억울할 만도 하지만 결국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한편, 류승우는 경상남도 김해시 출신으로 수원 중앙대를 거쳐 현재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습니다.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그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는 공간 활용 능력으로 류승우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 이어 6월, 리우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