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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킬러 美연쇄살인범 42년 만에 검거etc 2018. 4. 26. 11:51
골든스테이트 킬러 美연쇄살인범 42년 만에 검거
1970년대와 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 40여 건의 ㄱ간과 10여 건의 살인을 저질러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 주) 킬러'라는 별칭이 붙은 용의자가 42년 만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경찰은 살인 혐의로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72)를 붙잡아 송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캘리포니아 경찰 출신의 디앤젤로는 30여년 동안 미궁에 빠졌던 연쇄살인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DNA를 통해 범인임이 밝혀져 전날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25일 현재 미 연방 수사관과 검찰 등이 새크라멘토 교외의 그의 자택에서 증거물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들은 보도했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 사진
캘리포니아 연쇄살인범, 연쇄 ㄱ간범 등 여러가지 악명으로 불려왔던 그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남부까지 10개 카운티에서 최소 12명을 살해하고 50명 이상을 ㄱ간하고도 교묘히 수사망을 피해다녀 공포를 더했습니다.
전직 경찰인 드앤젤로는 무장한 상태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골라 침입한 뒤 ㄱ간과 살인 행각을 벌여왔는데요.
범행 장소로 물색한 가옥이 100여채에 달하고 ㄱ간 피해자가 45명, 피살된 희생자가 12명에 달하며 13세부터 41세 사이 여성들이었습니다.
드앤젤로는 1979년 절도 혐의가 들통나 재직하던 오번 경찰서에서 해고된 뒤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범행 기간은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약 10년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까지 동원된 수사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첫 범행 이후 검거까지 무려 4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드앤젤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용의자 선상에 없었지만, 유전자(DNA)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신원이 확인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두 건의 살인 혐의로 드앤젤로를 기소했으나 DNA 대조를 통해 그가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수사관들은 과거 범죄 현장에서 채취된 DNA를 일일이 대조하는 과정을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로 비유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상의 이유로 DNA 증거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또 DNA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드앤젤로의 DNA를 어떻게 획득하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신기술에 적용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드앤젤로는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용의선상에 전혀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나 DNA 분석을 통해 그가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그가 집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체포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미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앤 마리 슈버트 검사는 "40년 넘게 수많은 피해자들이 갈구해온 정의를 이제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은 검거 소식에 마침내 이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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