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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천 경위 자살 루머 근황
    etc 2016. 12. 11. 21:28

    박관천 경위 자살 루머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 당시 '권력서열' 발언으로 이름을 알렸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문회에 출석해 이목이 집중될 전망인 가운데, 박관천 권력서열 발언과 그의 근황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은 최순실씨가 1위이고, 정윤회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으로 지난 2014년 12월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박 전 경정이 한 말인데요.

     

     

    그는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신빙성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에 와서 그의 황당한 말은 점점 현실과 가까운 말이 되고 있는데요.

     

    뉴스 방송 화면 캡처 MBN 제공 - 사진

     

    그는 지난 10월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에서 권력서열을 얘기한 것은 검찰을 통해 마지막으로 VIP(대통령)께 드리는 고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법조인은 "처음 박 전 경정의 말을 웃어 넘겼지만, 지금와서 보니 아주 심각한 얘기였다"고 인정했는데요.

     

    지난 7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도 박 전 경정의 발언은 또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고영태와 차은택에게 박 전 경정의 발언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최씨의 측근으로 박 대통령의 가방과 옷을 만들었던 고씨는 2014년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이 나온 이후, 최씨가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라는 것에 동의하게 됐다고 답변했습니다.

     

    고씨는 김종 전 문화부 차관을 최씨가 어떤 존재로 바라봤느냐는 질문에 "수행비서?"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CF 감독 출신으로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우리나라가 최씨와 박 대통령의 공동정권이라고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최근에 와서 특히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채널A 제공

     

    박관천 근황 관련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다… 다 말하면 나와 주변이 다칠 것 같았다"라며 아직도 입을 열면 자신과 주변이 위험할 수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는 듯 한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 박 전 경정이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근거없는 루머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대구 출신의 경찰 간부후보생 41기인 박 전 경정은 경찰에서 특수수사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일하며 김광준 전 부장검사 뇌물 수수사건과 조희팔 도주 사건, 국세청 직원들의 뇌물사건 등을 맡아 수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노무현 정부때 총리실 소속 조사심의관실로 파견돼 정보와 인연을 맺었고,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는데요.

     

     

    한편, 석연치 않은 이유로 청와대를 등진 박 전 경정이 4차 청문회에서 시원스럽게 입을 열며 '제2의 고영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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